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예인선 침수...선원 7명 구조
상태바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예인선 침수...선원 7명 구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 경비함정 7대 투입 배수작업 전개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에 투입된 예인선이 밤사이 침수돼 현재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현장에서 배수작업 등을 펼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시께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바다에서 삼성물산 소속 45톤급 예인선인 3001삼양호에 바닷물이 침수되기 시작했다.

당시 삼양호에는 선장을 포함해 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모두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 배수작업을 전개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주변에 오염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등을 설치했다.

침수가 서서히 전개되고는 있으나 침수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해 이를 막지 못하면서 현재 선박의 절반 가까이 바닷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침수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지만 선박이 절반 이상 물에 잠기면서 어디서 파공이 생겼는지 등의 침수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배가 침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