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쟈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구성지 의원(새누리당)이 12일 직업훈련사업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고용촉진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미약한 점을 들며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주문했다.
구 의원은 이날 제주도의 지난해 예산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의하면서, 직업훈련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고용촉진하기 위한 이 사업에는 2007년부터 투입예산이 연평균 10.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취업률은 연평균 3.7%의 증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예산은 증가했으나 취업률은 오히려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취약계층의 직업훈련에 있어서도 투입된 예산은 연평균 19% 증가했으나, 취업률은 연평균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사업 평가제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끝내지 말고 과정을 수료한 훈련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고용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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