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경관 선정 기원 '국제 춤학술 심포지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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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경관 선정 기원 '국제 춤학술 심포지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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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양대서 개최...제주 전통 민요 선보여

양원찬 7대경관 추진위 사무총장이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2011 국제 춤학술 심포지엄'에서 정운찬 위원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2011 국제 춤학술 심포지엄'이 8일 오후 1시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의 후원으로 한양대학교 우리춤연구소(소장 김운미)가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순방 중인 정운찬 위원장을 대신해 양원찬 7대경관 추진위 사무총장과 김운미 소장, 시다후사코(志田房子) 일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해 세계 5개국의 무용과 교수와 전문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정 위원장은 "제주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칠머리당 영등굿이라는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결부된 무굿이자 세계 유일한 해녀발상지의 강인한 의지력이 보여주는 토속춤이 있다"며 "천혜 비경에 제주 민속 춤이 더해진 것은 명실상부하게 제주도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유일한 곳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가치 있게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세계시민의 역사적인 책무"라며 7대경관 선정을 위해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덕호 한양대학교 총장은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는 것은 한양대의 '세계를 향하여! 미래를 향하여!'라는 모토에 가장 부합한다"며 "우리춤연구소의 심포지엄이 제주도와 4군데 섬의 춤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난 후에는 한양대 국악과 학생들이 제주의 '오돌또기'와 '너영나영' 등의 민요를 소리와 멋진 춤사위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다후사코 일본 중요무형문화 보유자는 일본 오키나와 궁중무용 '기와집'을 공연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을 계기로 선정 기원과 함께 '예술적 담론으로 본 동서양 섬문화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한양대 국악과 학생들이 제주의 '오돌또기'와 '너영나영' 등의 민요를 공연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시다후사코 일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일본 오키나와 궁중무용인 '기와집'을 공연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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