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5일 '절대보전지역 취소 의결안'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위원장 오옥만)은 이날 논평에서, "도의회의 취소 의결은 강정주민과 제주도민의 의지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결정"이라며 "도민과 강정주민의 요구를 수용한 도의회의 취소 의결안 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지난 8대 도의회에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절대보전지역 해제 동의안을 날치기 처리해 해군기지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하지만 오늘 해제 동의 취소 의결로 해군기지로 인한 도민사회의 갈등이 완화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도의회의 취소 의결안 통과에 '재논의'를 요구한 우근민 제주지사에 대해서는, "도의회의 정의로운 결정으로 강정주민들이 흘린 눈물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민과 강정주민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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