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공항 조사비 미반영, 제주홀대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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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공항 조사비 미반영, 제주홀대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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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공항조사개발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배제된 가운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제주공항개발조사비 미반영은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의 제주홀대 결정판"이라고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6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는 그 출발과정에서부터 제주 신공항 건설 공약을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제주4.3해결에도 안하무인격으로 무시와 홀대를 거듭하더니, 급기야 제주도민의 한결같은 숙원인 제주 신공항 건설문제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용역비조차 배제하는 '제주 홀대'의 결정판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이를 마치 제주도 당국과 제주 국회의원들의 '한계'에 기인하는 것인양 탓하는 것은, 자신들의 과오를 남에게 전가하는 견강부회식 주장에 다름 아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가 제주를 방문하고, 제주 신공항 건설 용역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불과 보름 전의 일"이라며 "당 대표가 직접 챙길정도의 중요사안이라는 인싱이 있었으면 이를 당차원에서 정부에 요구하고 반영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10억원의 용역비조차 정부예산안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새누리당 대표의 약속이 진정성 없는 수사에 불과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가뜩이나 4.3평화재단 3단계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그나마 편성된 사업비마저 배정하지 않아 4.3공원 사업을 표류하게 만든 장본인이 지금의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라며 "여기에, 이번에는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이자 제주미래 발전을 위한 신공항 관련 용역비조차 배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제주홀대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공항조사개발비가 국회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전가하기 전에 신공항 문제가 제주의 현안인 만큼 지혜와 역량을 모아 이를 관철시키는 노력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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