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공항 예산 미배정,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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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공항 예산 미배정,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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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의 예산안에 제주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항개발수요조사비 10억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6일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하며 예산 배정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제주공항은 국가계획보다 포화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으며, 7∼10년 걸리는 건설 소요시간을 고려해서 당초보다 1년 앞당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던 것인데, 기획재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특히 집권여당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황우여 대표가 제주방문 당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조속한 추진의지를 밝혔음에도 기획재정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피력했다.

이어 "여기에 제주 신공항 건설이 제주사회 최대현안 임에도 제주도당국과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의 대중앙 절충의 한계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정부예산안은 국가의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신공항 건설과 같은 국책사업 추진은 달라진 환경과 여건에 맞춰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항개발수요조사는 정치논리가 아니라 국책사업 추진의 타당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인데 도리어 대선 핑계를 들어 정치권으로 공을 떠넘기는 것은 기획재정부 스스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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