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산더미 '환경경제부지사', "정무 기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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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산더미 '환경경제부지사', "정무 기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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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광-위성곤 의원, 수출-환경-농축산 등 '업무 과부하' 집중 제기

민선 5기 제주도정의 조직개편안에 따라 신설되는 '환경경제부지사'가 수출, 환경, 농축산 등을 담당하면서 신설 배경인 '정무 기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는 28일 제278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와 관련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정원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있다.

조직개편안은 환경부지사를 환경경제부지사로 명칭과 기능을 조정하고, 식품산업과와 해운교통담당, 의료관광담당, 첨단제조업담당 직제를 신설했다.

윤춘광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날 심사에서 윤춘광 의원(민주당)은 신설되는 '환경경제부지사'의 과중한 업무에 따른 정무 기능 약화에 우려를 표했다.

윤 의원은 "환경경제부지사는 수출과 환경, 농축산, 해양, 도의회 관계 등 정무 기능까지 담당하게 되는데,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려면) 환경경제부지사를 잘 둬야겠다"며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이어 "업무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갑자기 많은 것을 가져다 놓으면 감당이 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위성곤 위원장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주요 현안 사업인 수출 산업을 해야 하는데, 정무 기능이 가능하겠느냐"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을생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개인역량도 중요하지만, 조직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지식경제국장과 연계하면서 환경경제부지사의 책임을 하부로 위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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