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비전에 대해 "합리적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스물 아홉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입장도 언급했다.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 달성 시점은 2050년을 목표로 제시돼 관련 대책이 추진되고 있는 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비전 선포를 통해 2035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면서도 우리의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비롯해 가용한 모든 무탄소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작년 9월 유엔총회에서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무탄소 에너지 연합 카본 프리 얼라이언스 결성을 최초로 제안했는데, 제주도는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해 왔다"고 평했다.
이어 "제주도는 올해 5월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CF 정책 방향에 발맞춰서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며 "풍력과 태양광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그린수소를 연계한 합리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서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추진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임을 감안해서 분산 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도는 분산 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최적지로,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제주도 내에서의 전력 거래가 보다 수월해지고 새로운 사업 서비스를 위한 규제 특례도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주도의 실정에 맞는 재생에너지 저장 판매 등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