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도심권, 버스 중앙차로제 확대...'아라동↔공항',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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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도심권, 버스 중앙차로제 확대...'아라동↔공항',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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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사거리~연동입구, 중앙차로제로 2단계 공사 본격화
'아라초~시청~공항' 6.6㎞ 통행시간 33분→21분 단축 예상
2025년까지 동광로.도령로.노형로 총 10.6㎞ 구간으로 확대
제주 도심권의 버스 중앙전용차로가 확대된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아라동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끊김없이 연결해 버스를 통한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종합] 차량 통행량이 많아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제주시 도심지 핵심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중앙차로)를 추가적으로 신설하는 중앙차로제 2단계 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아라동에서 광양사거리를 경유해 제주국제공항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현재보다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의 정시성과 신속성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버스차로제(BRT) 2단계 공사를 이달말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 중 중앙차로는 현재 광양사거리~아라초(2.7km), 제주공항~신제주입구교차로(옛 해태동산, 0.8km) 구간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가변차로는 무수천~국립박물관에 이르는 11.8k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이번 2단계 공사에서는  현재 가로변 버스차로제가 운영되는 서광로 광양사거리~연동입구 구간부터 시작해, 2025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동광로, 도령로, 노형로 구간 총 10.6㎞를 중앙버스차로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간선급행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돼 국비 159억원, 지방비 159억원 등 총 31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중앙버스차로는 아라초~제주시청, 공항~연동입구로 구간이 단절돼 있으나, 이번 광양사거리~연동입구 공사가 마무리되면 아라초에서 제주공항까지 6.6㎞ 구간의 중앙버스차로가 완성된다.

아라동에서 제주공항까지 버스가 막힘없이 운행이 가능학 돼 버스 이용객들의 공항 이동시간은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중앙차로제가 완성되면 아라초~공항 구간의 버스 운행 소요시간이 현재 33분에서 21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소 12분 가량 단축된다는 것이다.

버스중앙차로 우선도입 구간. 붉은선 구간은 현재 가로변 차로 운영 구간이며, 노란선 구간은 이달 말 중앙차로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 ⓒ헤드라인제주
버스중앙차로 우선도입 구간. 붉은선 구간은 현재 가로변 차로 운영 구간이며, 노란선 구간은 이달 말 중앙차로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 ⓒ헤드라인제주

앞서 제주도는 중앙버스차로제 관련 도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 2017년 중앙차로제 도입 후 ‘버스 통행속도가 개선됐다’는 응답이 43%, ‘편의성 및 정시성 개선’에 긍정적 답변이 76%로,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공사기간 서광로 가로변 버스차로제 운영은 일시 중단되며, 공사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가까운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국장은 이어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 렌터카 등의 통행량이 많은 오라오거리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될 경우 공사기간 차량 정체가 매우 심각해지는데 따른 대책을 묻자, "운전자들이 시간이나 거리.수단을 파악해서 선택하는 과정에서 조정.분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우선차로 구간이 앞으로 트램과 연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램은 준 간선일수밖에 없고, 비용 고려하면 기존 도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트램 대상 노선으로 검토될 수는 있다"면서 "트램은 버스보다 대량 교통체계인데, 트램이 들어오게 되면 그 구간은 트램이 커버하고, 주요 지점에서 환승 시스템을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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