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 "찬성" vs "시기상조"...3개 행정구역은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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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 개편 "찬성" vs "시기상조"...3개 행정구역은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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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KCTV.뉴제주일보.한라일보, '제주시을 후보자 토론회'
26일 후보자 토론에 나선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후보, 김승욱 후보, 강순아 후보.
26일 후보자 토론에 나선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후보, 김승욱 후보, 강순아 후보.

26일 열린 제22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의 첫 후보자 토론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후보간 온도차가 확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행정구역 조정에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시기상조론'을 폈다.

4.10 총선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과 뉴제주일보, 한라일보는 이날 오전 11시 KCTV제주방송 생중계로 제주시 을 선거구의 '선택 2024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순아 후보는 "행정체제 개편의 문제에 있어 오영훈 도정은 (행정구역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해 집중돼 있다"면서 "구역이 어떻게 주민성과 제주의 역사성을 반영할지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더 적극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기초단체 부활하는 것이고, 기초의회를 동시에 부활하는 것이다"면서 "행정시의 한계 벗어나 시민들이 시장 뽑고 의회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풀뿌리 민주주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규 후보도 "저는 도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정개편 찬성한다"면서 "도민들이 시장 직접 선출한다면 시장은 도민의견을 보다 귀담아 듣고 노력할 것이고, 서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행정체제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는 고민이 있다"면서 "제주시를 지금과 같이 유지할지, 동서로 나눌 것인지 도민들이 아직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역사적으로 우리가 제주시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지냈던 점, 생활권, 출퇴근, 교육 이런 문제들을 고려할때 한번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행정구역을 3개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김승욱 후보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폈다. 

김 후보는 "도민의 주권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행정개편안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햇다.

이어 "행정구역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일괄 나누는 것은 단일 문화권.생활.경제권을 가진 원도심 주민들에게 많은 혼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개편에 소요되는 비용, 사무배분 문제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서 "행정개편에 따른 주민투표 권한은 행안부 장관에게 있는데, 행안부 설득도 문제이고, 개편에 대한 제주도의 자치권이 없는게 문제이다. 지금으로는 행정개편 시기상조다"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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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은 핵전용+군사공항 2024-03-27 13:00:25 | 14.***.***.188
ㅡ성산2공항..강정 해군기지 "구럼비"ㅡ
제주를 전쟁의 섬으로 만드는 성산2공항.제주해군기지 폐쇄하라!
- 제주는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다. 미 이지스 구축함 히긴스는 즉시 제주를 떠나라!
- 강정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의 국가폭력에 대해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 실시하라!
- 전쟁 장사 기업 한화 우주센터 건립 반대한다!
- 모든 전쟁연습 중단하라! 모든 전쟁을 멈춰라
-2공항 포기하라
- 구럼비야, 일어나라!

주민투표 법적근거 있다 2024-03-27 10:16:28 | 14.***.***.188
행정체제,,,도지사 보궐선거,,,,2공항은 도민이 "주민투표"로 결정하라
ㅡ법적근거: 주민투표법 8조:국가정책에 관한 주민투표
ㅡ"대구 신공항" 주민투표 사례(군위군민 2만 2189명, 의성군민 4만 8453명) 참여, 신공항 유치성공
ㅡ "원전유치" 사례.. 6곳<삼척시,경주시, 기장군, 울진군, 울주군, 영광군>에서 주민투표로 원전 유치 성공한 사례
ㅡ거창군에서는 법무부 사업인 구치소 신설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한 사례

<<< 2공항 여론조사>>>
ㅡ주민투표 :동의 76.6%-비동의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