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정원, 40명→100명 확대 결정...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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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의대 정원, 40명→100명 확대 결정...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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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제주대학교 의대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해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

이번 의과대학 정원 배정은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핵심 배정 기준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는 한편,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및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우수 의료인력 정착 지원방안 마련 등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체계를 강화하는데 보건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역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도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정부가 제주대 의대증원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증원하는 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제주대가 신청한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좋기도 하지만, 산적한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설비 구축 등 의대 구성원의 아쉬움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방침 마련을 위해 빠른시간 내에 TF를 구성해서 증원과 관련해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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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대 2024-03-20 20:12:13 | 14.***.***.182
제주의대 입학정원 100명,,축하합니다
,제주지역고 60명이상 합격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