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 당 2477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8% 오른 가격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제주지역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당 750만7000원으로 파악됐다.
이를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477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분양가가 8억2000만원 정도 된다는 의미다. 여기에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분양가는 8억중반대까지 올라간다.
지난달 기준 분양가는 전월( 3.3㎡당 2574만원)대비 4%(97만원) 줄어든 수치다. 2월에 분양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분양가가 반영된 결과다.
653가구가 공급된 제일풍경채 평균 분양가는 2425만원이다. 제일풍경채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 분양가는 한 달 전보다 소폭 낮아지긴 했지만 전년 동기(3.3㎡당 2295)와 견주면 182만원 정도(8%) 높은 가격이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다.
2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70만원이다. 제주지역이 3.3㎡당 707만원 가량 높다. 서울(378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싼 충북(3.3㎡당 1171만원)의 두 배를 넘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표하는 분양가격은 공표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의미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