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의 무소속 김영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검증 토론' 제안에 대해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13일 입장을 내고 "한 입으로 두 말하는 문 후보는 도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저는 지난 11일 문대림 후보에게 이번 선거를 민주주의 꽃으로 승화시킬 방편의 하나로 상호 간의 투명한 검증 토론을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문 후보는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로, 이는 검증 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치부가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부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최근 KCTV 제주방송 등 언론 4사와의 인터뷰에서 경선 당시 송재호 국회의원을 맹공격한 이유에 대해 ‘네거티브가 아니라 후보의 적격성을 따지기 위한 정책적·정치적·정무적·도덕적 검증 차원이었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에 제안한 검증 토론 역시 문 후보의 표현처럼 ‘적격성을 따지’자는 것인데, 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지에 대한 입장 또한 밝히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3월14일을 기한으로 검증 토론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면, 문 후보가 송재호 의원을 향해 ‘후보 적격성을 위해 반드시 진행돼야 될 공적 과정’이라고 표현한 사실과 동일한 차원의 공개 검증이 시작될 것임을 미리 천명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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