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올해 국제여객 300만명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김복근)은 1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한국관광공사(지사장 김만진),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 등 관광 분야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항공‧관광 분야 4개 기관은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맺고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홍보, 국제선 신규 취항 지원 등 코로나 이전 연간 280만 명에 달했던 국제선 여객 수 회복을 위해 공동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주요 추진 계획과 최근 항공‧관광업계 동향을 논의하는 올해 첫 회의로 4개 기관 기관장이 직접 참석해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협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공항은 이날 협의회에서 국제여객 300만 명 이상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국제여객의 완연한 회복세에 더해 신규 수요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제주공항은 개별여행 증가, 관광정보 수집채널의 디지털 전환 등 달라진 외래여행객 관광 트렌드에 맞춰 팝업형 웰컴부스 운영, SNS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118만9539명으로, 전년(9만3385명)보다 1173.8% 늘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265만2151명)의 44.9%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제주에서 관광 산업의 비중과 중요도가 매우 큰 만큼 항공‧관광업에 오랜 노하우를 보유한 4개 기관이 관광객 유치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실효성있는 협의회 운영으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