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에서 대전에게 완승을 거둔 제주유나이티드의 김학범 감독이 "홈에서의 승리가 팬들께 즐거움을 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김 감독은 "오늘 홈에서 승리를 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제주에서의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복귀 소감에 대해서는 "바깥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직접 선수들을 지휘하는 것은 차이가 있었다"며 "빨리 적응을 하려고 하고 있다. 오랜만에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가 홈 개막전을 승리한 것이 7년 만이다. 변화가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제주 원정은 쉽지 않은 원정"이라며 "지난 시즌 홈 성적이 저조해서 홈 팬들이 실망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이 부분은 줄기차게 생각하고 발전해 나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욱 투입에 대해서는 "어차피 진성욱 선수는 교체 카드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교체 타이밍을 최대한 늦췄는데, 득점을 해줘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올라 갈 수 있는 골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 막판 수비가 흔들린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후반 막판 부상으로 아웃된 탈레스에 대해서는 "부상은 아무래도 한국에 와서 풀타임 뛰다시피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버텨줘서 조금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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