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제주시 갑 선거구의 김영진 예비후보가 주말인 9일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의 고향인 한림읍 지역을 순회하며 이색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미치도록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홍보판을 부착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지역 곳곳을 누볐다.
한림매일시장을 방문한 김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중앙당 면접을 본 이후 공천 발표까지 기다린 20여 일의 시간은 내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고뇌와 성찰의 시간이었다”라며 “비록 공천을 받는 데는 실패했으나,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반드시 당선돼 고향 어르신과 이웃들에게 기쁨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림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큰 기둥이었던 고 양정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경대・변정일 의원도 비록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출마 정당성을 입증한 바 있다"면서 한림읍 지역에서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무소속 출마에 따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려면 자연히 알아준다
꼭 선거철에 티를 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