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키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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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키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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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출하 9개 농협, 통합브랜드 육성.공동판매 추진
제주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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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키위'를 상징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세계 키위의 대명사가 된 뉴질랜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처럼 '제주 키위' 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대한민국 키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려는 것이다.

제주농협키위협의회(회장김진문.조천농협 조합장)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제주농협 키위 통합브랜드를 제정, 대한민국 키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농협키위협의회는 지난해 8월 제주 키위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키위를 출하하는 제주 9개 농협이 모여 만들어진 협의체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전체 키위 생산량의 39%가 제주에서 생산된다. 재배면적이 제주보다 갑절가까이 넓은 전남(38%)과 더불어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산지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주 키위는 각 지역 농협별 개별 브랜드로 시장에 출하돼 제주 키위만의 차별화된 브랜드가 없었다. 

키위를 출하하는 농협들은 이를 개선해 누구나 제주 키위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주에서 선별 및 출하되는 키위에 대해 통합브랜드를 부착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이에따라 제주농협키위협회의는 연내에 제주 키위를 상징할 수 있는 브랜드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통합브랜드를 선정할 예정이다. 통합브랜드 선정 후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도 이어간다.

더불어 키위협의회는 올해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100억원의 제주 키위를 공동판매하는 등 제주 키위 판매 확대와 제주에서 육성 중인 '감황' 등 신품종 육성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이들 농협들은 개별적으로 모두 2275톤(95억원 상당)의 제주 키위를 판매했다.

제주농협키위협의회 김진문 협의회장은“제주 키위는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품질을 갖추었지만 아직 제주 키위만의 브랜드가 정착되지 않아 제주 키위를 특화할 수 없었다”면서“소비자들에게 제주 키위가 대한민국 대표 키위로 각인될 수 있도록 각종 수단을 활용해 홍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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