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CEO경영연수 제주개최 취소 논란..."지역업체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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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CEO경영연수 제주개최 취소 논란..."지역업체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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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경제인협회 제주회원 기자회견..."임원진 개입해 취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회원 ㄱ씨가 전국여성CEO경영연수 취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회원 ㄱ씨가 전국여성CEO경영연수 취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당초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여성CEO연수'가 돌연 취소되고 진도에서 개최되면서 제주지역 업체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 행사 제주에서 취소되고 진도에서 열린 것은 본회 특정 임원의 사주를 받은 제주지회 일부 임원진의 개입 때문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소속 회원 ㄱ씨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회 임원 3명으로 인해 전국여성CEO연수 제주개최가 취소되면서 제주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행사는 지난해 12월10일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를 약 한달을 앞둔 지난해 11월7일 취소됐고, 갑자기 진도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됐다는 것이 ㄱ씨의 주장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회원 ㄱ씨가 전국여성CEO경영연수 취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회원 ㄱ씨가 전국여성CEO경영연수 취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ㄱ씨는 제주지회 임직원 3명이 본회 특정 임원의 부탁을 받아 제주에서 열릴 행사를 불과 1달 전 취소되게 하면서, 행사를 준비하던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위해 준비한 답례품을 비롯해 각종 부스 물품 등 1300여개 제품의 피해 금액은 7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업체들 중 일부는 행사를 위해 준비했던 물품을 다른 판매처로 돌려 피해를 최소화 했지만, ㄱ씨를 포함한 다른 일부는 행사를 위해 특별히 대량으로 준비하면서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ㄱ씨는 지난해 진도에서 열린 전국여성CEO연수 현장을 찾아가 항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여성CEO경영연수 제주개최가 취소된 것도 너무 억울한데, 차후 밝혀진 것을 보니 임원진의 조작이 있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라며 "연수 취소로 발생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 보상과 함께, 철저한 사실 확인을 통해 억울한 마음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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