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지 2년차가 되는 외국인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올해 목표는 득점왕이라고 말했다.
유리는 지난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 행사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리는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 무려 6kg를 감량하며 지난 시즌보다 '홀쭉'해진 몸 상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원래 먹던 대로 먹지 않고 식단 관리를 하다보니 6kg이 빠지더라"고 말했다.
유리의 체중이 빠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 시즌 공중볼 경합 상황 등에서 파워 넘치는 유리를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로 나왔다. 이에 대해 유리는 "따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며 "제가 더 파워를 더욱 더 키우려고 매일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리는 올해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지 2년째다. 지난 시즌은 남기일 감독(현 허난FC 감독), 정조국 전 감독대행과 1년을 함께했다면 올해부터는 '학범슨' 김학범 감독과 함께한다. 코칭스태프이 바뀌며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훈련 강도가 되게 높아졌다"며 "그만큼 저희도 노력을 하다보니, 매일 매일 선수들이 나아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지난 시즌 제주는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가능성까지 보였지만, 아쉽게 9위로 마무리했다. 유리도 33경기 출전에 10골 4도움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는 "먼저 저희 팀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그 다음 제 개인적인 목표는 득점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3월 2일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 시즌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