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 재난대응시스템 도입...극한 호우.지진 '자동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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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마트 재난대응시스템 도입...극한 호우.지진 '자동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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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극한 호우, 지진 등 자연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4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에 1시간 누적강수량 50㎜ 이상 극한 호우가 국지적으로 발생하면 해당 지역주민에게 자동으로 경보방송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강우량시스템(61개소)과 자동음성통보시스템(280개소)을 연동한 자동경보 발령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진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재난문자, 민방위경보 방송을 클릭 한번으로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지진정보 전달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효율적인 재난 상황관리를 위한 상황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한다.
 
도 재난안전상황실에 CCTV관제센터, 드론관제센터, 교통정보센터 등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1만 8000여 개를 직접 연결해 실시간 고화질로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분석과 상황관리를 도모한다.
 
이외에도 노후 강우량 및 적설관측장비를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해 정확한 강우·적설량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중단없는 상황 전파를 위해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의 노후 스피커와 배터리를 교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현재 각종 재난 상황관리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과 민방위경보통제소를 통합한 상황경보통합상황실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80개소, 강우량 시스템 61개소, CCTV시스템 208개소, 민방위경보시스템 63개소 등 분산·운영돼온 시스템을 상황경보통합상황실로 통합해 24시간 재난대응 체계를 갖췄다.
 
재난상황 발생 즉시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동시에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민방위경보시스템 등을 이용해 도민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상청 실시간 지진정보도 연계 중이다. 제주지역에 내륙 규모 3.0 이상, 해역 규모 3.5 이상 지진 발생 시에는 도내 280곳에 설치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경보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앞으로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재난대응시스템을 마련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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