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지속가능 산업생태계 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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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지속가능 산업생태계 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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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온실가스 거래제 연구 보고서

제주연구원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강진영)는 지난해 수행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 및 적용 사례 조사연구'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대한 부문별 방법론을 검토하고 국내 적용 사례를 조사함으로써 제주지역에 적합한 외부사업을 발굴하고 적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할당대상업체의 조직경계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배출권으로 전환해 판매할 수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등록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과 ‘검증을 위한 통계 자료 구축 가능성’ 두 지표를 활용해 제주지역 적용 가능성을 평가했고, 그 결과 5개 부문의 7개 방법론을 선정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이행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검증기관의 검증을 거쳐 온실가스 배출권의 한 종류인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Korean Offset Credits)으로 발급된다. 

외부사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 1톤당 1KOC가 발급되며, 외부사업 사업자는 이를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등에 판매할 수 있다.

실제 2017년 제주지역의 농가 4곳은 '농촌지역에서 히트펌프를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방법론'을 적용한 외부사업을 등록했고, 외부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판매함으로써 연평균 400만원의 추가 수익을 거두고 있다.

강진영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보고서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외부사업의 신청·승인·이행·인증 전(全) 과정에 관한 내용과 사업의 수익성까지 포함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내 외부사업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배출권거래를 통한 지역 내 농가 및 산업체에서 추가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제주연구원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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