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주권자 행동 '어퍼' 출범..."총선, 불평등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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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여성주권자 행동 '어퍼' 출범..."총선, 불평등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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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에서도 여성 주권자 행동인 '어퍼'가 출범했다.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는 전국적인 '어퍼' 흐름에 강력히 공감하면서 '2024 총선! 제주지역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를 구성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차별과 폭력, 불평등에 맞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할 정치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대선부터 정치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를 휘두르며 여성을 정치와 정책에서 지우고자했다"면서 "페미니즘을 왜곡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부인하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여성·성평등 추진체계와 정책의 퇴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제22대 총선 과정에서도 여성에 대한 혐오 차별 전략을 또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는 여성·성평등 정책의 후퇴를 막고, 성평등한 국회, 여성과 소수자의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권자들의 목소리와 힘을 보여주어 총선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지역 ‘어퍼’는 제주 시민들과 함께 각 정당과 후보들이 젠더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지, 공천 과정에 젠더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지, 후보자에게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지 제대로 따져 묻고 감시하면서 여성 의제를 논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모인 여러 소중한 의제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제주지역 ‘어퍼’의 정책제안서로 전달될 것이며, 이는 각 후보자들이 얼마나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지, 그리고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권자들에게 어떠한 비전을 제시하는지 혹은 거부하는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러묘 "아울러 모든 국회의원 후보자 캠프를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해 성평등한 선거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여성 주권자의 삶을 외면하고 퇴행을 거듭한 정치에 책임을 묻고 제대로 심판할 것"이라며 "남성 기득권만을 대변하는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라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어 왔던 여성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민주주의로 거듭나도록 전국 곳곳에서 힘을 모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는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 묻혀있던 여성·성평등 정책을 정치의 수면 위로 띄울 것"이라며 "남성 기득권 중심의 정치를 허물고 그 위에 성평등한 국회,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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