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철 화재 피해액 66% 줄었다...특별 예방활동 주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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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철 화재 피해액 66% 줄었다...특별 예방활동 주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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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 캠페인, 공항.항만 소방차 전진배치, 야간 기동순찰 주효 평가

올 겨울 제주지역 화재발생 건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서(서장 양영석)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화재 관련,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겨울철 화재안전 예방체계를 강화한 결과 올해 발생한 화재 피해액이 지난해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 기간까지 발생한 제주소방서 지역 내 화재는 28건으로, 전년 대비 5건 증가했으나 재산피해는 821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4010만원에 비해 66% 줄었다.

이는 도민의 화재안전의식 향상으로 인한 발빠른 대응이 주요하게 작용한 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오라동 주택화재, 2월 6일 일도동 공동주택 화재에서 관계인의 신속한 자체진화 시도와 인명대피 유도는 화재 피해를 최소화한 대표적인 사례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구조·생활안전 출동은 322건, 구급활동은 2117건으로  23년 대비 구조 143건(44.4%), 구급 78건(3.6%)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명.재산피해가 감소했다.

또 겨울철 추진한 주요 예방활동도 화재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소방서는 설을 앞두고 △동문시장 시장상인회 합동 야간소방훈련 △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대응체계 강화 △소방출동로 확보 필요지역 소방순찰 활동 등을 펼쳤다. 지난 2일 동문시장 및 서문시장, 오일장 등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및 상인회 등 200여명이 전개한 안전사고 예방 가두 캠페인은 화재예방 필요성에 대한 상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설 명절기간 특별경계근무 실시로 전통시장 14개소에 대해 1일 3회 야간 기동순찰, 공항ㆍ항만 등에 소방차 전진배치 등 화재예방은 물론 재난발생 시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긴급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은 “최근 서천시장 등 전통시장 화재에 대한 도민의 불안과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설 연휴기간 동안 소방력을 총동원하여 편안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안전도시에 걸맞게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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