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는 8일 오전 남해어업관리단에서 제주를 방문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제주신항 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해상운송 공적기능 도입을 위한 해상물류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 지원이 필요한 현안사업으로 △제주 해상운송 공적기능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제주신항 개발사업 조속 추진 △(가칭)제주 해양바이오 산업화 R&D 지원센터 건립 지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남방큰돌고래 생태허브 체계 구축 △제주 주변해역 대형어선 조업구역 조정 제도개선 △하나된 해녀를 위한 (가칭)㈔전국해녀협회 설립 및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지리적 여건상 육지부 출하 시 반드시 해상운송이 추가되지만, 해운 물류 서비스에 정부 지원이 배제돼 도민들의 물류 기본권이 제한되고 있다”며 “제주 농수축산물에 대한 재정 지원과 물류체계 혁신을 위해 제주신항 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장관은 제주 출신(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출생)으로,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해양생물전공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제주특성연구실장,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책임연구원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원장에 선임됐고, 12월에는 장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