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관위-장애인 단체, 총선 투표소 공동점검...미비점 다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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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선관위-장애인 단체, 총선 투표소 공동점검...미비점 다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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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
경사로가 없는 제주의 한 투표소. ⓒ헤드라인제주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이동약자의 투표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투표소 공동점검이 진행됐다.

이번 투표소 점검은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와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1곳의 투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7곳의 투표소는 경사로와 건물 내 시설들이 적절히 갖춰져 있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지만, 13곳은 경사로, 휠체어 회전반경, 편의시설 부분이 미비했다. 1곳의 투표소는 모든 부분이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출입을 쉽게 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투표소가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만족스럽게 보장하는 곳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은 지정 1인과 동행할 수 있으나, 시각장애인이 직접선거를 하기 위한 점자보조용구가 마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투표소에 배치된 관계자들조차 점자보조용구의 존재여부 및 사용법을 모르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는 "매번 선거가 있을 때 사전조사가 진행이 되고는 있으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이 투표소로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았다"며 "이에 지자체와 주민자치센터가 이동약자의 투표편의를 위해 지적된 사항들을 고려해서 개선을 해야 하고, 더불어 투표소에 배치된 인력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문상익 대표는 "매번 선거철이 되면 투표소 점검을 하지만 아직까지 장애인의 직접적인 선거참여가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다"며 "거동이 불펀한 장애인을 위한 1층 투표소 설치, 시각장애인 점자보조용구, 발달장애인 투표보조 지원등 투표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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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하는일은 ㅋㅋㅋ 2024-02-06 16:05:38 | 210.***.***.26
장애인 단체는 대체 하는일이 뭐냐?
말로만 장애인 인권이라고 하고 투표소 점검이라고 하고 매년 점검해도 안되면 선관위에가서 이야기라도 제대로 해야지 무슨 참정권 보장이 미비되었다가 너네가 할말이냐 ㅋㅋㅋ
제발 말로만 하지말고 실천을 하길 몇년동안 변한게 없네 ㅋㅋㅋ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 바쁜 장애인 단체는 좀 없어져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