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도소 소속 교도관이자 서예가인 남은 현우식의 첫 개인전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30여년 동안 교정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공직생활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지난 1년 동안 '2024 춘망(春望) 싹틔운 필묵(筆墨)'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전 시회는 다양한 서체의 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행초로 쓴 길이가 7m에 달하는 소동파의 '전적벽부'와 갑골, 금문, 죽간 등을 소재로 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배경석 소장은 "30여년 공직자로서 꾸준한 자기개발의 결실"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료직원들과 지역주민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우식 작가는 제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제주교도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서예전람회, 대한민국서예대전, 한라서예전람회, 교정작품전시회금상, 공무원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