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자 소방준감, 고향 제주도 여성 첫 소방안전본부장 부임
상태바
고민자 소방준감, 고향 제주도 여성 첫 소방안전본부장 부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 ⓒ헤드라인제주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소방 처음으로 여성 소방서장을 역임했던 고민자 소방준감이 이번에는 제주 첫 여성 소방안전본부장에 임명됐다.

소방청은 오는 5일자로 고민자 소방준감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에 임명했다.

고 본부장은 오는 5일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묘역을 찾고, 설 명절을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민자 본부장은 "고향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출신인 고 본부장은 1984년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한 이래, 소방안전본부 예산장비담당, 소방교육대 담당, 제주ㆍ서귀포ㆍ서부소방서 소방행정담당, 예방지도담당 등 제주도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노후소방차량 현대화 사업을 추진, 노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소방안전특별회계를 처음으로 운영, 소방재정 운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전국에서는 두번째,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소방서장(제주 동부소방서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18년 10월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으로 발탁됐으며, 2021년 2월 10일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소방준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119구조상황실장과 광주소방안전본부장, 서울소방학교장을 역임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