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예비후보 "삼다수.풍력발전 수익, 제주도민에 공유할 것"
상태바
송재호 예비후보 "삼다수.풍력발전 수익, 제주도민에 공유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대 공약 발표..."관광진흥기금 1조5천억 시대 열 것"
송재호 예비후보가 2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재호 예비후보가 2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4.10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발전에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라며 "국회에서 제주 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제주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으로  △제주 관광진흥기금 1조 5000억 원 시대 △제주형 공유소득 계정 신설 지원 △평화 인권의 수도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산업화 △도민 모두를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도민의 노력을 외국인면세점과 카지노가 독식할 순 없다. 이를 제주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라며 "제주특별법을 개정, 외국인면세점 매출액 일부에 대해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JDC가 운영 중인 내국인 면세점의 경우에도 제주특별법을 재개정해, 매해 200억 원 이상, 4년간 800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출연하도록 추진하겠다"라며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오영훈 도정과 협력해 시행하도록 하겠다. 환경보전기여금을 통해 매해 최소 1000억 원 이상, 4년간 4000억 원 규모의 기금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제주를 빠져나간 재외동포재단 대신 한국마사회 본사를 제주에 유치하겠다"라며 "마사회의 지방세수를 관광기금에 편입한다면, 4년간 4000억 원의 세수가 확보될 것이다. 제주의 지속가능한 관광,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약속하고 내팽개친 관광청 신설도 반드시 이루겠다"라며 "관광청 신설 등을 통해 제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한국 관광의 미래 모델을 제주에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 "제주의 뛰어난 물맛은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1998년 2월 삼다수가 처음 출시 된 이후, 어느덧 1년에 10억 병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라며 "삼다수와 함께 제주 곳곳에 설치된 풍력발전에 따른 수익도 기업만이 아닌 제주도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제주만의 독자적인 선례를 제주특별법에 마련해 제주형 공유소득 계정을 신설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유자원의 수익을 도민의 교육ㆍ복지 발전을 위한 토대로 삼아 도민주도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예비후보가 2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재호 예비후보가 2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그는 "올해 제주 4.3의 슬로건처럼 '4.3의 봄바람이 평화의 씨앗으로 날아야'한다"라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세계로 알리기 위해 제주 4.3 기록물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역사적 과업을 본격화하겠다. 또한, 대만ㆍ일본 오키나와, 유럽의 아우슈비츠 등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 역사를 가진 도시들과 연대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기후변화영향평가 특례와 세계환경중심도시센터 설치를 약속드렸다"라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분산에너지 특구 유치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특구 유치는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육지부에서도 빈번한 출력제어 문제와 재생에너지 경제성 등의 이슈를 해결할 모델을 제주에서 찾을 수 있다"며 "제주에서 남는 전기를 더 이상 버리지 않고, 육지로 팔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의 기회가 열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력 계통의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그린수소 생산, 열 전환 같은 부가 산업 유치는 물론 도민의 전기료 절감까지 기대돼 제주의 편의성을 확대할 수 있다"며 "저는 제주에 분산에너지 특구를 유치하고 에너지에 대한 권한을 제주로 가져오겠다.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과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세계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끝으로 "제주도민이 안심하고 원활하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주에서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제주 의료서비스를 서울의 의료 수준으로 인력과 시설, 기능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입도하는 관광객 등 생활인구를 감안해 제주에도 상급종합병원을 설치하겠다"라며 "서울대 의대 연구소 설치, 상급종합병원 제주권역 신설을 비롯해 중환자실과 음압격리병동 확충 등 제주지역 병원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