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의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는 1일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의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위 의원의 변심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제주도 내 갈등을 유발해 온 제2공항 건설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이 찬성하는 입장을 공식표명했다"면서 "국민의힘 서귀포시 예비후보들과 같은 입장과 행보를 표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토부는 2030년 기준 항공수요를 내세워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홍보해왔지만 작년 초 공개된 기본계획안에는 항공여객수요가 6년 전 기본고시안에 비해 1000만여명이 수요예측에서 줄어들었다"며 "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민 다수가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듯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할 객관적·여론적 이유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위성곤 의원은 윤석열 정권과 투기자본의 겁박에 굴복해 버린 것"이라며 "위 의원과 국민의힘 서귀포시 예비후보들은 서귀포시 지역의 제2공항 갈등을 유발하는 행보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기득권과 부동산 투기자본의 편이 아닌 제주도민들의 편에 서서 도민들과 함께 제2공항 건설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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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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