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고기 고급화-소비 대중화...경마.승마 산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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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고기 고급화-소비 대중화...경마.승마 산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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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50억 투자' 말산업 제3차 육성 종합계획 수립

제주도 말고기의 고급화와 소비 대중화를 위해 체계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경마와 승마 산업 확대를 통해 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계획은 지난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경주퇴역마 복지 향상 등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제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기반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 등도 포함했다.

제주도는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 말과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비전으로 경마 및 승마산업 등 4개 분야 52개 세부사업에 5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마산업은 우수 씨수말 도입, 경매 활성화 및 육성마 기본순치비 지원 등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승마산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해 민간 승마대회 개최, 학생승마체험 및 유소년 승마단 운영 등 국비 지원사업과 함께 승마체험 프로그램 운영,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 등 21개 세부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마육 및 연관산업은 말고기 소비 대중화 추진전략에 따른 말고기 품질고급화, 체계적인 유통체계 개선 및 말고기 마케팅 강화사업과 함께 말 연관 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 등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주퇴역마 휴양목장 조성 및 운영, 워케이션 연계 승마산업 활성화, 전문비육마 생산 장려, 제주마 방목지 입목 및 문화축제 등 새로운 신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지난 5년 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2014년 말산업 특구 지정 이후 9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비 예산을 꾸준히 확보했다.

말산업 조수입이 증가하고 기반시설이 확충됐으며, 한국마사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세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말산업 조수입은 지난 2018년 1538억원에서 2022년 1650억원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른 지방세수입은 같은 기간 877억원에서 90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제주마 경주 자원 확대를 위한 제주마 등록관리 규정 개정 및 경주퇴역마 격리방안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호스피아'에서 제공되는 식용 사용 금지약품 투여 현황 확인 및 휴약기간 내 마필 도축금지 등 제도를 개선해 2021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토대로 역량을 집중해 제주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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