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밥값 안내고 주운 카드 사용 40대도 구속
단란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는 등 무전 취식을 일삼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또, 무전 취식을 일삼고 버스정류장에서 주운 카드를 사용하려던 40대 남성도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ㄱ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쯤 제주시내 한 단란주점에서 양주와 안주 등을 시킨 뒤 술값 68만원을 내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지난달 24일부터 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슷한 범죄로 수십차례 처벌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습사기,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40대 남성 ㄴ씨도 구속해 조사 중이다.
ㄴ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2만8000원을 내지 않는 등 두차례에 걸쳐 무전 취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떨어져 있던 체크카드를 주워 사용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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