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8일 '기록으로 돌아본 2023제주항공 탑승객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 해동안 항공권은 2.5초에 한 개씩 팔렸고, 제주항공을 이용해 한 해 동안 무려 지구 세 바퀴를 이동한 승객도 있었다.
제주항공이 분석한 탑승 데이터를 보면 작년 한 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은 총 1230만7815명이었다. 이들이 구매한 항공권을 추산해 보면 2.5초에 1개씩 팔린 셈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가장 많이 이용한 승객은 49년생 여성 A씨로, 편도 기준으로 인천~나고야 노선을 135회나 이용했다. 이 고객의 총 이동거리는 13만1625km로, 지구 세바퀴(지구둘레 약4만km)를 돈 거리보다 많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항공을 이용한 220개 국적의 외국인 탑승객 중에는 탑승객수 기준으로 일본이 가장 많았고 중국, 미국,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항공의 사전주문 기내식만 20번 주문한 기내식 애호가 B씨도 있었다.
또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1978년생 여성 C씨로, 총 700만8000 포인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뿐 아니라 사전 수하물, 사전 기내식 등의 부가서비스 구매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C씨가 사용한 포인트를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공시 운임인 12만3700원으로 환산하면 약 57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가지며, 항공권 구매시 순수 항공 운임의 5%가 적립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항공을 사랑해 주신 고객들과의 기록을 되돌아봤다”며, “이를 나침반 삼아 2024년에는 더욱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과 새로운 여행의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