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욱 전 위원장, "해야 할 일 찾아 역할 할 것"...출마 결심 굳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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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전 위원장, "해야 할 일 찾아 역할 할 것"...출마 결심 굳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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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 따라 제주역사 나들이’ 출판 기념회
6일 열린 김승욱 전 위원장 출판기념회. ⓒ헤드라인제주
6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승욱 전 위원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국민의힘 김승욱 전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이 6일 "제가 해야 할 일 찾아 역할 다할 것"이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만덕기념관에서 자신의 저서 '마을길 따라 제주역사 나들이' 출간에 따른 출판 기념회를 열고 제주에서의 역할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당 소속인 원화자·이남근·강하영 의원, 허향진.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상임고문, 강기주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장, 그리고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책은 김 전 위원장이 여러 해 동안 제주의 마을 길을 걸으면서 정리한 제주의 역사와 소회가 담겨있다. 

그는 "길을 걸을 때 분명한 사실은, 그 순간은 내가 그 길을 가장 나중에 걷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면서 "그러한 사실은 묘한 흥분을 느끼게 한다"고 했다.

또 "제주의 모든 것을 오감으로 체감하면서, 제주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는 걷는 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며 "목적지를 향해가는 과정이 아니라, 걷는 여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고 즐거움인 것인데, 이는 우리의 인생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의 마을 길을 걸으며 제주의 속살을 하나씩 날아갈 때마다 눈 앞에 펼쳐진 고향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본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보게 했다"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아는 만큼 제주를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승리한 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포함해 이 땅에 살아왔던 사람들이 개개인의 삶의 궤적이 바로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을 볼 때 지금의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해야 할 일을 찾아 그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며 출마를 시사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 건축학과,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건축업계에 오래 종사했고, 제주에 내려와서는 제주대 건축공학과에서 출강을 했다. 현재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 이사장도 맡고 있다.

정계에 입문해서는 국민의힘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제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헤드라인제주>

6일 열린 김승욱 전 위원장 출판기념회. ⓒ헤드라인제주
6일 열린 김승욱 전 위원장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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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24-01-07 20:40:11 | 175.***.***.190
이번에는 꼭 출마헙서
무조건 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