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은 3일 제주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 자리에서 출근길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곧바로 진압에 나서 큰 피해를 막은 시민 강상용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강씨는 지난 해 12월 19일 오전 7시40분께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24톤 트럭에서 화재가 난 것을 보고, 자신의 차량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트럭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자칫 큰 피해로 확산될 수 있었으나, 강 씨의 초동 진압 덕분에 차량 범퍼 등만 소실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삼 시장은 “강상용 씨의 자발적 초동진압으로 더 큰 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강 씨의 행동은 제주시민에게 귀감이 될 것이고 강상용 씨는 진정한 시민영웅”이라고 격려했다.
강상용 씨는 “다른 사람이었어도 저 같이 행동했었을 것이다"면서 "평소 차량에 가지고 다녔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고 피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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