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사업시행업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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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사업시행업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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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사업시행협약 체결
내년 특수목적법인 설립, 2026년 착공 목표 사업 추진
한동.평대 해상풍력 예상 조감도.
한동.평대 해상풍력 예상 조감도.

전국 최초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사업시행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 105㎿급(해역면적 5.63㎢)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90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15년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후보지 마을 선정,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했고, 올해 5월 공모를 통해 10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공사는 지난달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사의 관리.감독 기능과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보호를 중점적으로 협의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기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주력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주도 풍력사업 모델을 실현하고 이익공유화 기금, 주민수익 등으로 매년 약 100억원 상당의 개발이익 환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500억원 이상의 지역업체 시공 참여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5800여 명의 고용 효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사업시행협약 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에 민간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개발사업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김호민 사장은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전국 최초 공공주도 개발방식을 도입한 주민참여형 풍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컨소시엄의 사업이행 적정성을 면밀히 감독하고 마을 주민 보호 및 수익 확보등을 위해 마을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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