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저금통에 가득한 사랑, 고현지‧고예진 자매 9년째 용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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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에 가득한 사랑, 고현지‧고예진 자매 9년째 용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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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돼지저금통을 들고 복지관을 찾아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용돈을 기부한 꼬마천사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경근)은 22일 고현지(신성여중 1학년), 고예진(이도초 2학년) 자매가 1년동안 모은 용돈이 들어 있는 돼지저금통(12만원)을 복지관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고현지 학생은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한 해 동안 용돈을 모은 돼지저금통을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해오고 있다. 

부모님의 권유로 처음 기부를 시작했던 고현지 학생의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동생인 고예진 학생 또한 기부를 시작해 자매가 9년째 기부를 하고 있다. 
  
제주종합사회복지관 김영림 부장은 "5살 꼬마였던 현지 학생이 이제는 중학생이라고 하니 매년 만날 때마다 커가는 모습에 놀랍고 감사하다. 중학교에 가서도 잊지 않고 동생과 함께 용돈을 기부해주는 마음이 정말 예쁘고 감사하다. 현지‧예진 학생의 이야기처럼 아동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후원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후원금은 제주도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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