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년층 인구 비중 첫 20%대...중장년 비중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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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년층 인구 비중 첫 20%대...중장년 비중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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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청년층 인구 2.2%↓, 노년층 4.7%↑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57.5%

지난해 제주도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 비중이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청년층 인구는 2.2% 줄어든 반면 노년층 인구는 4.7% 늘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제주에서 노년층 인구는 11만2000명으로, 15세 이상 전체 인구(내국인 56만명) 중 20%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5명 중 1명이 노년층이란 얘기다.

제주지역의 15세 이상 총 인구 중 노년층 비중은 2020년 18.6%(10만2000명), 2021년 19.3%(10만7000명)에 이어 관련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20%대를 찍었다.

40~64세 중장년층 인구 비중은 47.8%(26만7000명), 15~39세 청년층은 32.2%(18만명)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인구(65만명) 대비 비중은 청년층 27.7%, 중장년층 41.1%, 노년층 17.2%다.

제주지역의15세 이상 생애단계별 인구 비중을 1년 전과 비교하면 청년층은 1%포인트 낮아진 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 비중은 각각 0.3%와 0.7% 높아졌다. 인구 수로 보면 1년 사이에 청년층은 2.2%(4000명) 줄어든 대신 중장년층은 1.5%(4000명), 노년층은 4.7%(5000명) 불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의 중장년층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50.0%), 경남(48.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노년층 비중은 전남(28.6%)이 가장 높았다. 
경북(26.5%),전북(26%),강원(25.3%),부산(24.1%), 충남(23.2%),충북(22.3%),경남(22.2%), 대구(20.9%) 다음으로 제주가 뒤를 이었다.

청년층 비중은 세종(40.2%)이 가장 높았다. 17개 시.도 중 제주보다 청년층 비중이 높은 지역은 10곳이었다. 부산(31.2%), 전북(29.7%), 경남(29.5%), 강원(29.4), 경북(28.1%),전남(26.5%)등 6곳은 제주보다 청년층 비중이 낮았다.

제주에서 생애단계별 가구 비중은 청년가구가 20%(5만5000가구), 중장년가구가 56.8%(15만7000가구), 노년 가구가 23.1%(6만4000가구)를 기록했다. 중장년 가구 비중은 전국에서 울산(58.9%) 다음으로 높았다. 청년가구와 노년가구 비중은 전국 평균치(청년 22.9%, 노년 24.5%)를 밑돌았다.

지난해 제주에서 4대 사회보험 등에 신고된 등록취업자는 15세 이상 인구의 57.5%인 32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취업자 비중이 1.3%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중장년층(18만2000명)과 노년층(3만8000명) 취업자는 1년 사이에 각각 7000명과 3000명 늘었다. 청년층(10만3000명) 취업자는 변동이 없었다.

중장년층은 해당 연령대의 67.9%가 취업했으나 청년층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57%에 그쳤다. 노년층은 3명 중 1명(33.5%)이 취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청년층 인구는 총인구의 29.9%(1492만명), 중장년층은 40.5%(2020만4000명),노년층은 18.1%(904만6000명) 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총 인구(4417만명) 대비 비중은 청년층이 33.8%, 중장년층이 45.7%, 노년층이 20.5%다.

50대 초반 인구가 가장 많고, 60대 초반, 50대 후반 순으로 인구가 많게 나타났다.

지난해  소득이 있는 중장년층의 소득(3890만원)은 청년층(2781만원)의 1.5배, 노년층(1711만원)의 2.3배에 달했다.

중장년층의 44.3%가 주택을 소유한 반면 청년층의 주택 소유 비중은11.8%에 그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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