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긴급대책회의...제설작업 준비...자동제설 장치 가동
북극발 최강한파가 엄습하면서 제주도에는 20일과 21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최고 70cm 이상의 눈이 내리고, 해안 지역에도 올 겨울 처음으로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비상체제 대응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현재 중산간 이상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고, 밤부터는 기상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제를 선제적으로 살포하고, 제설차량의 작업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
시내 도로에도 눈이 쌓이거나 결빙될 가능성이 큼에 따라,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해 도로 열선 및 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 장치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5.16도로와 1100도로, 산록도로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교통통제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20일 밤부터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대설과 한파, 강풍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낮아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강풍을 동반해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0~50cm(많은 곳 70cm 이상), 중산간, 제주도동부 10~20cm(많은 곳 중산간 30cm 이상), 제주도 해안(동부 제외) 5~10cm.
오후 4시 현재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