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도전...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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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도전...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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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시장, 평가단 현장심사서 직접 발표하며 당위성 강조
'문화숨골로 행복한 제주' 계획 제시...선정되면 200억 국비지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공모 사업에 제주시가 도전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한 제주시는 20일 오후 제주문학관에서 평가단의 심사를 받았다.

문화도시조성사업 통합평가단의 이날 심사는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로 진행됐다.

발표평가에서는 강병삼 시장이 직접 나섰다. 강 시장은 사업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을 하며 제주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돼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이 발표한 사업계획은 화산섬 제주 숨골의 3대 특성을 반영한 '문화숨골로 행복한 제주' 조성 전략이다.

앞서 오전에 진행된 현장실사는 안우진 부시장이 사업 핵심 대상지 중 한 곳인 산지천 일대를 안내했다.

이번 통합평가는 사업 도전에 나선 전국 4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제주시 심사를 마지막으로 통합평가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심사 결과 정리 및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발표가 이뤄질 에정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창조, 문화누림, 문화연대, 사람연대, 정책연대, 지역연대 등 6대 추진 전략을 실현하는 도시를 지정하는 사업으로,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3곳 내외로 지정하게 된다.

문화도시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진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 예비사업 진행 및 평가 과정을 거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하게 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3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예비문화도시 신청을 연이어 냈으나 모두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종전 법정문화도시와 내용면에서 차이는 있으나, 3번째 도전인 셈이다. 

강병삼 시장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오늘 통합평가단의 현장심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했다"면서 "연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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