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낙상사고 안전하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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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낙상사고 안전하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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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헤드라인제주
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헤드라인제주

엊그제 새해를 알리는 것 같던데 어느덧 12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거리에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고, 시내 상점가에서는 캐럴이 울려퍼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과 새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여기 저기서 분주하다. 그런데 자칫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미끄럼” 사고이다.

겨울철 강추위 속에서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꽁꽁 얼어 빙판길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특히, 운동신경이 많이 떨어지는 노인들 경우에는 낙상사고가 쉽게 발생 할 수 있어 외출시 체온 손실이 머리부분과 목 부위에서 많이 일어나므로 모자와 목도리는 필수적이다. 목도리는 부드러운 모직 소재가 보온성이 좋으며 목을 감싸도록 넓게 묶어 주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손이 차갑기 때문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낙상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이럴 경우에는 순간적인 대처가 어려움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기 보다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근육 등이 수축하면서 신체능력이 저하돼 낙상사고에 대처하기 어려워 외출 전에는 10여분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빙판길을 걷다가 낙상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가 어렵다. 또한 겨울철에는 그늘진 도로, 음지 등 표면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블랙아이스가 도사리고 있으므로 도보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외출이 필요할 때는 이른 새벽 해뜨기 전에 나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운동도 오전보다 오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춥거나 길이 미끄러울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낙상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아무튼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안전수칙을 잘 지켜 올겨울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보내길 바래본다. <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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