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룡 의원 "내국인 제주관광 역대 최고인데, '바가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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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룡 의원 "내국인 제주관광 역대 최고인데, '바가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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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룡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충룡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13일 열린 제423회 임시회 회의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바가지 요금 때문에 관광객이 없다'는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관광객 숫자가 역대 최고였던 2016년 1585만명이었는데, 외국인이 300만명에 달했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제주를 찾은 국내 관광객이 당시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지인들이나, 서울에 가면 "내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바가지 요금 때문에 관광객이 없다'는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라며 "제주도가 실질적인 조사를 해 본 적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모 언론에서 4인 가족이 일본 관광 가는 것과, 제주관광을 비교했는데 항공료와 숙박료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라며 "거의 절반 가까이 제주가 저렴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서 '비싸다'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어떤 곳에서 어떤 문제 때문에 누가 비싸게 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한다"라며 "사식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저희 지역에 있는 관광지를 다녀왔다. 바가지를 써보려 했는데 음식값이 다른 곳과 똑같았다"라며 "제가 보건데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고, 숙박을 해야 하며, 여행사도 수익을 위해 수수료를 받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를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모든 지자체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혈안인데, 제주도가 문제의식을 갖고 이 문제를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지사는 "어쨌든 저희가 제주 관광이 비싸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어서 그걸 해소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정말 조치가 필요한 가짜뉴스인지에 대해 데이터를 제시하며 '이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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