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리그 최종전 수원FC 원정서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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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리그 최종전 수원FC 원정서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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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의 경기에서 김건웅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의 경기에서 김건웅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리그 최종전인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5분 김건웅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초반 이영재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4-3-3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주용, 임채민, 김오규, 안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전성진, 김건웅, 최영준이 2선으로, 권순호, 유리 조나탄, 헤이스가 최전방으로 나섰다.

정 대행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원정 팬분들이 많이 오셨다. 프로답게 경기해서 승점 3점을 얻어갈 것이다. 팬 분들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완전히 올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5분 유리의 패스를 받은 전성진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흘러나온 볼을 김건웅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과 강원의 경기는 0-0.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수원FC가 다이렉트 강등되는 최하위로 추락하는 상황이 되자 수원FC 벤치가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전반 6분 U-22 카드인 김도윤, 장재웅을 빼고 이승우, 로페즈를 투입했다.

전반 23분 헤이스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의 헤딩은 골키퍼에게 막히며 원정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25분 이주용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의 헤딩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분위기가 수원FC로 넘어갈 것처럼 보이자 정조국 감독대행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36분 김건웅, 전성진, 권순호를 빼고, 이기혁, 서진수, 조나탄 링을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우의 헤딩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전반전은 제주가 1-0 앞선 가운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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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는 최전방 공격수 김현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의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5분 이영재의 프리킥이 그대로 제주의 골문을 흔들었다. 수원과 강원의 경기는 여전히 0-0. 실시간 순위에서 수원FC가 11위, 수원삼성이 12위로 뒤바뀌게 됐다.

후반 13분 안태현의 크로스에 이은 헤이스의 발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 조나탄 링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원정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22분 링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골이 터질듯 터지지 않자, 제주는 후반 23분 헤이스를 빼고 김승섭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2분 김동준 골키퍼를 빼고 김형근 골키퍼를 투입하는 교체를 단행했다. 김형근의 K리그1 데뷔전.

후반 43분 조나탄 링의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원정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2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수원삼성과 강원FC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종료되며 강원FC가 10위, 수원FC가 11위, 수원삼성이 1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강원은 김포와 경남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수원FC는 K리그2 2위팀인 부산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최하위 수원삼성은 내년 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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