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81%,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동반 입장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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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81%,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동반 입장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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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수요 조사' 결과
동반 여행 목적지 '제주 1위'..."항공기 전용좌석 확대 필요"

반려인 10명 중 8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 여행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입실) 허용' 여부 였다.

국내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는 제주를 가장 많이 찾았고, 동반 여행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다만, '항공기.선박의 반려동물 전용 좌석 확대'를 가장 많이 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런 내용의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잠재 수요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제주 여행계획이 있는 국내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최근 3년 이내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 경험자는 절반이 넘는 524명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1년에 한 번 이상 여행하는데, 이중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하는 비율은 81.6%를 차지했다. 매번 여행때마다 반려동물과 함께 간다는 응답이 33.8%였고, 동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다.

동반 여행시 절반(49.5%)은 단골 숙박시설을 사용하고 있었고, 가장 선호하는 숙박시설은 '펜션'(64.1%)'으로 조사됐다. 타인의 시선 등에 구애받고 싶지 않다는게 그 이유다.

최근 3년 이내 반려동물을 동반한 국내 여행 목적지(3개년 합산, 복수응답)로는 제주(70.5%)를 가장 많이 방문했고, 강원(41.6%), 경기(34.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은 봄철에 가장 많았다. 최근 여행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동반해 제주를 방문한 시기는 5월(21.8%)이 가장 많고, 4월(13.5%), 3월(12.6%) 순으로 나타나 절반 가까이가 봄철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시 필요사항으로는 '항공기.선박의 반려동물 전용 좌석 확대'(34.3%)를 첫 손으로 꼽았다. 항공기나 선박 이용시에 반려동물 전용좌석을 이용하는 경우는 10명 중 4명 정도였다. 최근 3년 이내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무경험자의 미경험 이유도 '전용 좌석 등이 부족하고 불편함'(3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숙박시설, 렌터카, 음식점및 카페, 관광지 4개 부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반려동물 동반 입장(입실) 허용'을 꼽았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만족도는 전체 응답자의 80.9%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10명 중 8명(79%)은 타인에게 제주도를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포털  ‘비짓제주(Visit Jeju)’를 통해 제주도내 반려동물 동반 관련 정보를 담은  '혼서옵서개'를 운영중이다. 도내 관광지, 식당․카페, 숙박시설, 반려동물 전용공간, 오름․산책로․해수욕장 등 반려 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307곳에 대한 정보가 여기에 수록됐다. 최근에는 전자책(E-Book)으로도 발간해 '비짓제주'에 공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목적지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속성을 파악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조사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항공사 1~3분기 국내선 누적 반려동물 수송량은 총 8만7624마리며, 지난해 국내선 수송량은 12만4,562마리였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6만7000마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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