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군입대' 제주 김봉수 "팀의 목표 이루지 못한채 입대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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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군입대' 제주 김봉수 "팀의 목표 이루지 못한채 입대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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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봉수 "마지막 홈경기, 승리하고 싶었는데...승리 못해 팬들께 죄송"
"목표로 했던 ACL 진출 실패해 아쉬워...늘 응원해주셔서 감사"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니 더 응원해달라"
ⓒ헤드라인제주
제주유나이티드 김봉수. ⓒ헤드라인제주

오는 12월 4일 김천 상무로 입대하는 제주유나이티드 김봉수가 25일 "팀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입대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봉수는 이날 대전과의 홈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3년 동안 제주라는 팀에 있으면서 팀이 바라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입대하는 것에 대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팬 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올 시즌 경기 중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냐는 질문에 김봉수는 "다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시즌 초반에 이기지 못하다가 첫승을 했을 때(4월 9일 강원 원정 1-0 승)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군 입대를 불과 1주일 앞두고 있는 김봉수다. 김봉수는 "1년 6개월 동안 군대를 갔다오지만, 3년 동안 제주라는 팀에 있으면서 팀이 바라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가는 것에 대해서 너무 아쉽고,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많이 아쉬운 것 같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봉수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지만, 지금은 지난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제주유나이티드 김봉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제주유나이티드 김봉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군대를 다녀온 이후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는 "제주라는 팀은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의 위치보다 더 높게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권이나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최대한 도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구단 유튜브 영상에서 이미 군을 전역한 서진수가 '예비군 통지서'를 보여주며 김봉수를 놀리는 영상이 화제였다. 서진수와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딱히 조언이라기보다는 '갔다와라'고 놀리고, 농담삼아 그런 말들을 하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당초 제주에서는 김봉수와 김주공이 같은 날 입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주공이 지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하며 입대가 무산됐다.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서운하기 보다는 주공이 형이 부상으로 인해 그렇게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그런 마음 뿐"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봉수는 "항상 저희가 목표로 하는 ACL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올해는 유난히 좀 많이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그래도 끝까지 많이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입대하지만, 형들이나 다른 선수들이 남아서 내년을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 올해보다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이 오셔서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봉수는 오는 12월 4일 입대해 2025년 6월 전역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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