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원룸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 신고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ㄱ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8일 밤 9시 40분쯤 제주시 일도1동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인 원룸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불을 낸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신고 접수 20여분만인 9시 56분쯤 불을 껐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침대, 에어컨 등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9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ㄱ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