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날 주간 기념 '2023 제주 인권 포럼',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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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날 주간 기념 '2023 제주 인권 포럼',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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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호텔서 개최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이해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과 9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협력주관하는 '2023 제주인권포럼'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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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제주인권포럼은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섬'을 핵심메세지로 삼고 평화와 인권의 섬이라는 사회적 비전을 세워가기 위한 주요 인권의제들을 발굴하고 제주지역 내·외 다양한 교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도내외 다양한 인권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고, 특별세션으로 국가인권위원회와 전국의 인권활동가들의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차별금지법제정네트워크의 전국간담회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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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회의(9개세션)에서는 제주도내 시민단체들이 인권 의제에 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제주여민회는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성평등 마을규약을 중심으로'를 개최해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도의원, 연구원, 행정, 마을 등이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장애인 노동, 노동의 개념 전환을 이야기하다' 세션을 통해 장애인 노동 환경과 장애인의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에 관해 토론한다.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사목 나오미센터는 '"농촌 제주와 그림자 일꾼":제주도민이 될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토론'을 개최해 농촌 마을을 조사해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으로 유지되는 1차 산업의 진실을 파악하고,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한 제주 지역 특성화 비자 제도에 관해 제언할 예정이다. 

평화민주인권교육인은 '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에 대항하기' 세션에 사회통합과 연대를 저해하고 갈등과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서의 불평등과 그 구조에 대해 진단한다. 청소년, 이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토론을 통해 불평등의 구조를 인권교육을 통해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유엔농민권리선언과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유엔농민권리선언 제도화 방안' 세션에서는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시대에 농업개혁의 방향 정립과 지속가능한 농업, 농민의 권리 보장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는 농민기본법 제정에 대한 현장의 요구와 함게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유엔농민권리선언 제도화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 증진' 세션에서 해양오염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기반해법으로 천연잘피(거머리말)활용과 서식지 보전에 관한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도민의 건강권, 생명권, 행복추구권, 자기결정권 증진으로서의 환경 보전에 관해 토론도 진행된다.

청소년인권지기네트워크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교육공동체' 세션에서 최근의 학교붕괴 현상에 따른 교사와 학생들의 어려움의 원인을 진단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교육공동체 붕괴에 관해 토론한다. 아동청소년 당사자와 인권전문가, 교육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논의한다.

제주여성인권연대는 '공간불평등과 젠더폭력' 세션에서 가정, 성산업 현장, 디지털 공간에서의 젠더 불평등을 진단하고 성별고정관념으로 채워져 있는 공간에 성평등이라는 핵심가치로 균열을 내기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젠더 불평등 이슈에 대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별세션으로는 전국의 인권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모여 인권 이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특별세션 '스포츠인권 관련 협력체계 구축 및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스포츠인권계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현재 유관기관들의 업무현황을 살펴보고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스포츠인권 협력체계 구축 및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지역인권보장체제를 위한 인권활동가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전국인권활동가네트워크 회의에서는 광주, 대구, 울산, 전북, 충남, 제주의 주요 인권활동가들이 모여 전국의 인권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전체주제회의에서는 제주도의 인권적 맥락을 논의하는 종합회의가 열린다. 지역 개발과 발전의 맥락에서 제주지역의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인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안적 사고를 나누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전진희 전 울산시 인권센터장,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패널로 나서 개발과 발전에 대한 인권 차원의 권리로서 '발전권' 에 관해 논의하고, 제주지역의 개발, 발전의 흐름과 과정, 의미를 재정의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2023 제주 인권 포럼 포스터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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