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속 '제주 현대사' 콘텐츠화...기록콘텐츠 9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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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속 '제주 현대사' 콘텐츠화...기록콘텐츠 9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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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9월15일 우도에 불시착한 중공 항공기.

주특별자치도는 한국정책방송원(KTV)이 관리하는 대한뉴스 중 제주 관련 사건(1950~1970년 생산자료)에 대한 해설자료 9편을 도청 홈페이지(https://www.jeju.go.kr/open/jeju/jejuhistory.htm)을 통해 공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 콘텐츠는 △제주를 찾아온 학술조사단이 애월 해변에 끼친 영향(제226호) △우도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의 뒷 이야기(제332호) △탐라미녀대회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도지사의 대회 개최 의도(제384호) △해녀 잠수대회가 끼친 영향과 학자들의 해석(제582호) △대통령이 제주로 보낸 기차의 행방(제1184호) 등이다.

아울러 △중앙 인사의 제주방문 목적 및 영향(제84호, 제304호, 제331호)과 △5․16도로 기공식에서의 생생한 도지사 연설문(제358호)에 관한 자료도 있다.

대한뉴스는 과거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에서 제작한 국정홍보 동영상으로, 오늘날처럼 텔레비전(TV)이나 인터넷 뉴스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현대사의 중요 사건에 대한 영상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다만, 국정홍보 목적으로 만든 뉴스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대한뉴스를 ‘제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은 도지사의 역할과 보도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자체 인력을 활용해 기록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많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과 함께 기존 자료를 활용하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수집 민간기록물을 활용해 지난 1952년 11월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1회 전도체육대회 사진(54장)으로 1950년대 행정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자료도 공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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