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참가' 제주올레걷기축제..."제주 여행 수요 창출"
상태바
'1만명 참가' 제주올레걷기축제..."제주 여행 수요 창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제 참여 위해 제주 방문' 71%...해외서도 수백명 참가
지난 4일 제주올레걷기축제 폐막식이 열린 용수포구에서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
지난 4일 제주올레걷기축제 폐막식이 열린 용수포구에서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 70% 이상이 축제 참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적지않은 제주여행 수요를 창출한 셈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2~4일 3일간 진행된 2023 제주올레 걷기 축제에 1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뿐 아니라 캐나다, 대만, 일본, 몽골, 프랑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에서도 수백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축제임을 실감케했다.

(사)제주올레가 축제 참가자 632명을 대상으로 축제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첫 참가자는 62.5%를 차지했다. 이번까지 13번의 축제 중 5회 이상 참가자도 14.9%에 달했다.

축제 참여 이유(중복응답)로는 '제주올레 길 자체의 매력(77.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여럿이 함께 걸을 기회여서'(33.1%)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축제에 며칠 동안 참여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3.1%가 3일 내내 걸었다고 답했다.  
특히 '축제 참여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이 71%를 차지해, 제주 거주자(26.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홀로 참가자는 26.9%였다.

(사)제주올레는 "제주올레 길이 제주도로 사람을 불러들이고,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제주 여행 수요를 새롭게 창출해 최소한 3박4일 이상 제주에 머물게 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4일 폐막식이 열린 용수포구에서 축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4일 폐막식이 열린 용수포구에서 축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축제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응답자들은 100점 만점에 평균 82.4점을 줬다. 만족도가 높다 보니 10명 중 8명은 '다른 사람에게 축제를 반드시 추천하겠다'(84%)고 답했다.

일본에서 온 참가자 요시하마 타다시(81세)씨는 “5년 전에 참가했을 때 너무 감동을 받아 친구들 8명과 함께 제주도에 오게 됐다”며 “길 위에서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고 맛있는 마을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축제 코스 인근 편의점과 카페, 식당마다 만원사례가 벌어질 정도로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겼다"며 "코로나19 이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많아지며 제주관광업계가 위축되고 있지만, 풍부하고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얼마든지 제주를 찾는 여행 수요를 새로 창출할 수 있음을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새롭게 확인시켜줬다” 고 말했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매년 11월 첫째 주 목, 금, 토요일 3일 동안 열린다.  내년에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14코스, 15코스, 16코스에서 제14회 제주올레걷기축제가 펼쳐진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재호 2023-11-09 14:58:22 | 118.***.***.102
덩달아 행복합니다 지금 제주는 물가도 안정이 되었고 상인들도 무척 친절해 졌습니다~할인행사도 많이 하고요~~ 많이들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