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감독 직무대체 기한 연장 결정...제주 정조국 대행 체제로 시즌 마감할 듯
상태바
한국프로축구연맹, 감독 직무대체 기한 연장 결정...제주 정조국 대행 체제로 시즌 마감할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석 발생 60일내 감독 선임→잔여경기 5경기 이하인 경우 연말까지 대행 기간 연장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남기일 전 감독, 정조국 감독대행.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시즌 중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감독이 사임하거나 해임되는 경우 60일 내 P급 자격을 갖춘 후임감독을 임명해야하는 규정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제주유나이티드는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감독 공석 발생 60일 만료 시점 기준 K리그 잔여 경기수가 5경기 이하인 경우, 감독을 연내에 선임하는 조건으로 해당 연도 12월 31일까지 직무 대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연맹은 "시즌 중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감독이 사임하거나 해임되는 경우 규정상 60일 이내 P급 자격을 갖춘 후임 감독을 선임해야 하지만, 60일 만료 시점이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즌 막바지인 경우 신임 감독 선임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규정상 제주유나이티드는 남기일 감독이 사임하고 정조국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9월 27일부터 60일 이내인 11월 27일까지 P급 자격을 갖춘 감독을 선임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제주는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월 27일 기준으로 제주의 남은 경기는 12월 2일 수원FC 원정이고, 만약 10위로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진출하는 것까지 가정하더라도 잔여 경기수는 3경기이기 때문에 이 규정에 부합한다.

규정이 완화되면서 한숨을 돌린 제주는 시즌 종료 후 후임 감독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