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에게 배우는 청심(淸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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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에게 배우는 청심(淸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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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소현 / 서귀포시청 마을활력과

 

박소현 / 서귀포시청 마을활력과 

얼마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제작한 특집 영상을 시청하였다. 유명한 역사교육 연구소장이 출연하여 이순신의 '난중일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중심으로 역사속 청렴의 의미를 돌아보고 현재 대한민국에 교훈을 전하는 강의였다. 독서를 직접하는 것이 제일 의미있지만 잘 정리된 강의로 배우는 것도 유익한 배움이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는 목민관의 덕목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청렴이란 목민관의 본질적인 임무다. 만 가지 착함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다. 때문에 청렴하지 아니하고는 목민관 노릇할 사람은 없다."라고 할 만큼 청렴에 대해 강조하고 있었다. 또한 중앙에서 엘리트의 길을 걷다가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가게 된 이후 그는 "중앙 조정 관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생을 살리는 것은 지방관리의 몫이다."라고 하며 지방관리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목민심서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지방공무원의 역할과 필수 덕목에 대하여 강조하였는데,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나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이었다. 특히 공감이 갔던 내용은 "민생을 살리는 것은 지방관리의 몫이다."라는 내용이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중앙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를 기획했더라도 국민과 직접 맞닿아있는 우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꿰지 못한 구슬이 된다. 다시한번 내 업무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업무를 행함에 있어 친절하게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청렴이라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이라는 것을 느끼며,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청렴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박소현 / 서귀포시청 마을활력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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